107 장

그러나 갑자기, 정추주는 양손으로 물을 치며 "살려주세요!"라고 외쳤다.

노서는 처음에는 정추주가 농담을 하는 줄 알았지만, 곧 정추주의 몸이 정말로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.

"노서, 살려줘... 다리에 쥐가 났어..."

정추주는 겨우 한마디를 외칠 수 있었고, 몸 전체가 곧장 물속으로 가라앉았으며, 두 손으로 물 위에서 허둥지둥 치고 있었다.

노서는 깜짝 놀라 관목 숲에서 뛰쳐나와 재빨리 그쪽으로 뛰어들었다. 휴대폰만 강가에 던져놓고 옷을 벗을 시간조차 없었다.

강물 속에서 정추주의 작은 손이 여전히 허둥지둥 움직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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